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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아이와 함께 어디를 갈까’였어요. 날씨가 좋으면 야외도 좋지만, 비가 오거나 너무 더운 날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아쿠아플라넷 제주 성산’**을 들러보기로 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만족도 100%**였어요! 아이도 너무 좋아했고, 저 역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에 푹 빠졌답니다.

📍 위치와 접근성 – 성산일출봉 근처 여행코스로 딱!
아쿠아플라넷 성산은 제주 동쪽, 바로 그 유명한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어요.
저희는 성산일출봉 → 섭지코지 → 아쿠아플라넷 순서로 동쪽 코스를 돌았는데, 이동 동선이 무척 자연스러워서 하루 코스로 완벽했답니다.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 스트레스 없었고, 입장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미리 구매하면 현장보다 더 저렴하게 입장할 수 있어요. QR코드로 빠르게 입장도 가능해서 아이가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죠.
🐠 거대한 수조 앞 감탄사 연발!
입구를 지나자마자 보이는 대형 수조. 마치 해저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그 안에서 상어, 가오리, 거대한 열대어들이 여유롭게 헤엄치고 있었는데, 저희 아이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탄만 하더라고요.
“와, 진짜 바닷속 같다!”라며 눈을 반짝이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요.
수조 앞에는 벤치가 있어서 아이랑 나란히 앉아 물고기들을 오랜 시간 편하게 관찰할 수 있었어요. 실내라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점도 너무 좋았고요.
🤿 다이버 쇼는 무조건 강추!
우연히 시간이 맞아서 다이버 쇼도 관람했는데요, 정말 멋졌어요.
다이버가 수조 속에서 직접 물고기들과 호흡하며 춤을 추듯 움직이는데,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공연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해설사님의 친절한 설명도 함께 있어서 아이가 물고기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다이버가 유리창 너머로 손 흔들며 인사할 땐 아이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어주더라고요.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엽고 뿌듯했어요.
🐧 펭귄존과 바다사자 쇼, 귀여움 폭발!
다음으로 향한 곳은 펭귄존!
펭귄들이 물속에서 헤엄치고 육지에서 서로 장난치는 모습은 진짜 애니메이션 보는 듯했어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펭귄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줄이 생길 정도였답니다.
그리고 이어진 바다사자 공연도 빼놓을 수 없어요.
공을 받거나 악수하고 인사하는 바다사자의 모습에 아이는 깔깔 웃고 박수를 치더라고요. 공연이 끝나고 나선 “엄마, 나도 바다사자랑 사진 찍고 싶어!”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 해양생물 체험존 – 직접 만져보는 재미
아쿠아플라넷의 또 다른 장점은 체험형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해양생물 터치풀에서는 불가사리, 해삼, 작은 조개류를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아이가 무척 흥미로워했어요. 처음엔 무서워하더니 금세 익숙해져서 연신 손으로 만지며 “말랑말랑해~”라고 웃더라고요.
그리고 해양과학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풀어놓은 전시 콘텐츠도 많아서, 단순히 보는 것뿐만 아니라 배우는 즐거움도 있었어요.
📷 포토존도 가득! 인생샷 건지기 좋아요
수족관 곳곳에는 감성적인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물고기들이 배경이 되는 벽면, 파란 조명과 유리창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 등 사진만 찍으면 바로 SNS에 올리고 싶을 정도로 예쁘게 나왔답니다.
저희도 가족사진도 찍고, 아이 단독샷도 여러 장 남겼어요. 지금도 휴대폰 배경화면은 그날 찍은 사진이랍니다 :)
🛍 기념품샵, 그리고 카페까지 알차게!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는 기념품샵과 카페가 있어서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인형 코너에서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귀여운 펭귄 인형을 하나 샀는데요, 집에서도 꼭 껴안고 자는 모습을 보면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 한 잔과 아이스크림 하나로 소소한 힐링도 할 수 있었답니다.
✅ 아쿠아플라넷 성산,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아이와 함께 제주여행 중이신 분
- 비 오는 날 실내 여행지 찾는 분
- 제주 동쪽 코스(성산일출봉·섭지코지) 중심 여행 계획 중이신 분
- 교육적 체험을 함께 하고 싶은 가족 여행객
📝 솔직 후기 – 또 가고 싶은 수족관!
솔직히 말해서 큰 기대 없이 방문했던 곳인데, 생각보다 훨씬 알차고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어요.
아이도 너무 좋아했고, 저 역시 오랜만에 여유롭게 물고기들을 보며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무엇보다 날씨 걱정 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다음에 제주도에 또 간다면, 그리고 아이가 좀 더 자란다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에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준 곳이라 자신 있게 추천드릴 수 있어요.